"기본적인 실수 범하는 김민재, 나폴리 실점 중심".
프란체스코 마롤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칼치오 나폴리에 게재된 인터뷰서 "김민재는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민재는 많이 발전했고 나폴리 축구를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난 여전히 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더 잘한다는 점을 발견했다"면서 "김민재는 여전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하는 방법을 많이 배워야 한다. 그는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그렇게 나폴리 실점의 중심"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세리에 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마롤다는 김민재를 평가절하 하고 있다.
이미 그는 지난달 21일 "김민재는 나폴리가 내준 8~9골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마롤다는 "나폴리 실점의 대다수는 김민재 책임이다.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김민재보다 더 뛰어난 수비수"이라며 "예전에 김민재에 대해서 혹평했다가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지금도 같은 생각이며 내 의견이 맞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롤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최근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10경기서 나폴리는 2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김민재의 직접적인 실수가 아닌 골도 있다. 그런데 마롤다는 김민재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만 펼치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23승 2무 2패 승점 71점으로 세리에 A 선두에 올라있다. 64득점-16실점으로 세리에 A 최소 실점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