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4)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토리노행 비행기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런던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다"라고 알렸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뒤 선수단과 구단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구단과 콘테 감독의 결별 임박한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은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2골을 내리 내줘 3-3으로 무승부에 그치자 선수들을 상대로 믿을 수 없는 비난을 가했다. 이후 토리노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훈련 일정이 없는 상황에는 종종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매체는 "콘테가 비행기에 오른 것은 우선 그의 경질과는 무관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의 파격적인 기자회견은 선수단과 감독 사이의 불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콘테 감독을 시즌이 끝나기 전 경질할 것"이라며 콘테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일은 "콘테의 존재는 선수단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토트넘 이사회도 익히 알고 있는 문제다. 최근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구단은 콘테 감독과 시즌 마무리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사우스햄튼전 폭발적인 기자회견은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는 콘테를 대체할 후보다. 그는 팀 내부에서 존경받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직후 팀을 맡은 적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