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CEO가 미토마 가오루(26)를 향한 거함들의 관심을 인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CEO 폴 바버는 미토마 가오루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금전적인 이유로 선수를 매각할 필요는 없다고 짚었다"라고 알렸다.
미토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미토마는 공식전 27경기에 출전, 8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토마는 득점 이외에도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시종일관 상대 수비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하며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그를 '드리블 마스터'라고 칭할 정도로 그 실력이 뛰어나다. 미토마의 활약에 힘입은 브라이튼은 현재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영국 현지 다수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가 미토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트드는 최근 몇 주 동안 스카우트를 보내 미토마의 활약을 지켜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이튼의 CEO 바버는 "미토마는 분명 다음 이적시장에서 주목받을 선수다.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다"라며 미토마를 지키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바버는 "우리 팀은 생존을 위해 선수를 매각해야만 하는 클럽이 아니다. 재정적인 관점에서 매우 운이 좋다"라며 클럽 유지를 위해 선수를 무리해서 매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미토마를 상대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오른쪽 풀백은 없을 것"이라며 "우린 미토마가 시즌 후반기를 멋지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