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액션 아이콘 시걸,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협력..."병력 모집 도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21 09: 46

한때의 액션 아이콘이 전쟁 범죄에 연루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스티븐 시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해서 합기도 센터를 통해 청년들을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걸은 언더 시즈로 1990년대 액션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시걸은 한국와 일본 등에서 유명세를 가진 할리우드 스타다. 그는 한국 영화 클레멘타인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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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짧은 전성기 이후 시걸은 막나가는 행보로 미국 내 최악의 스타로 불리고 있다. 성추문과 탈세, 다단계 등에 연루되기도 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아버지가 러시아계 미국인이었던 시걸은 지난 2016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던 시절에도 평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호감을 꾸준하게 보인 바 있다.
심지어 시걸은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푸틴 대통령에게서 직접 훈장을 받을 정도로 열렬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러시아 정권의 지지자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가지기도 했던 시걸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시걸은 푸틴 정권의 홍보뿐 아니라 전쟁 준비에도 도움을 주는 사실이 알려져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마르카는 "시걸은 러시아에 합기도 센터를 세우고 있다. 모스크바의 센터를 비롯해 여러 곳의 센터에서 합기도를 가르쳐준다는 이유로 러시아 청년들의 자국 입대를 위한 훈련과 군인 모집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걸은 평소 푸틴 대통령에게서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가장 위도한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존경심을 나타내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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