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상대로 강한 감독이니 잉글랜드서도 잘할지도.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선임을 노리고 있다. 아모림 본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행에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에 그친 이후 선수단과 구단을 비난하는 인터뷰로 사실상 끝났다.
당초부터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연장 옵션 발동 대신 이별이 유력했으나, 사우스햄튼전 직후 인터뷰로 인해서 선수단과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긴급 이사회를 가지고 콘테 감독의 거취를 논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선수단 사기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후임 감독으로는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1985년생으로 스포르팅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아모림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아모림은 2020-2021 시즌 부임한 이후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리그서는 4위로 다소 저조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서 토트넘 상대로 1승 1무로 분전했다. 여기에 유로파리그 16강에서는 아스날을 잡아내고 8강에 진출하면서 주가를 올렸다.
풋볼 인사이더는 "아모림 감독은 PL행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그는 직전 토머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면접을 보기도 했다"라면서 "토트넘은 콘테 후임으로 아모림을 노릴 것이다. 또한 다른 빅클럽들도 아모림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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