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비범하고 대단한 재능".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21일(한국시간)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은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가 유럽 무대를 제패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끝난 토리노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장, 빈틈 없는 수비로 4-0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승점 71(23승 2무 2패)를 적립, 세리에 A 우승에 또 한발 다가섰다. 김민재는 상대방 공격수들을 꽁꽁 묶어 본연의 책임을 다한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갑자기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더니 왼쪽 측면을 파고 들었다. 수비수 2명을 달고 뛰며 왼쪽 박스까지 침투한 김민재는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비록 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으나 수비수답지 않은 모습에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한국 축구의 유럽 진출의 대명사인 박지성은 김민재에 대해 "비범하고 대단한 재능이다. 터키서 성장하고 나폴리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박지성은 투토 메르카 웹과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충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우승할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나폴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 팀은 김민재를 포함한 놀라운 재능과 스타를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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