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다시 한 번 이탈리아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까.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폴 바버 브라이튼 회장은 로베르트 데 제르브의 토트넘행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연이은 패배도 패배지만 인터뷰를 통해 라커룸 분위기를 최악으로 만들고 있다.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 원정서 3-1로 앞서던 경기를 3-3으로 따라잡힌 콘테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서 선수와 구단을 전방위로 비난했다.
당초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은 무조건 감독 교체가 유력했지만 콘테 감독의 폭주로 인해서 조기 경잘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유력 후보로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부터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국적의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첫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편 제르비 감독의 계약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버 회장은 "데 제르비가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래도 그는 자기가 원하는 모든 일을 성사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