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은 마커스 래시포드(26, 맨유)만큼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승점 49점)은 4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46분 손흥민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대기록이다.
최근 손흥민이 서서히 폼을 되찾고 있지만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에 안면골절상까지 당했던 손흥민이라 폼 회복이 쉽지 않았다.
토트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는 ‘기브미 스포트’ 방송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의 콘테처럼 자신의 기량을 최고로 이끌어내 줄 감독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의 열정과 끈끈함이 없어졌다. 손흥민도 예전 같지 않고 부진하다. 하지만 그의 부진 뒤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오하라는 “지난 시즌의 래쉬포드도 부진했지만 텐 하흐를 만나서 기량이 만개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래쉬포드보다 좋은 선수는 아닐지라도 그만큼 훌륭한 선수”라고 인정했다.
‘기브미 스포트’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온 순간부터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아마 올 시즌 일시적으로 부진한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360경기에 나서 140골을 넣었다. 아마 토트넘 서포터들은 손흥민이 최고의 폼을 찾아 다시 골을 넣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