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 전북)이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파주 NFC 소집에서 첫 번째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에 돌입하기 전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맞대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던 공격수 조규성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규성은 현재 셀틱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눈에 든 오현규와 주전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규성은 "축구하면서 누구나 겪는 일이다. 경쟁에 있어서 부담은 없다"라고 덤덤히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이다. 독일 대표팀에서만 108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했다. 클린스만은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활약하며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시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이에 공격수 조규성은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는 늘 배운다는 자세다. 배울 수 있는 부분을 배우고 조언받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며 "기대 많이 된다. 감독님도 공격수 출신이고 저도 공격수이기에 많이 배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고 결정력이 좋으셨다. 배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1998년생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로 활동하던 시기는 많이 보지 못했을 터. 이에 관해 질문하자 그는 "못봤다. 오는 길에 유튜브로 찾아봤다. 골 넣으시는 몇 장면을 확인했다.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현재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다. 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개인적인 컨디션은 좋다"라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오는 28일 다시 우루과이와 맞붙는 조규성이다. 이에 그는 "경기에 나설지 아닐지 모른다. 만약 출전한다면 새 감독님과 치르는 첫 경기이기에 경기장에서 장점을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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