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김영권, 클린스만 감독 '4-3 선호' 발언에 "4-3보다 4-0이 더 좋습니다"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20 16: 24

김영권(33, 울산)은 역시 수비수였다. 화끈한 난타전보다 무실점 승리가 좋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파주 NFC 소집에서 첫 번째 훈련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감독님은) 선수 시절 워낙 유명한 분이셨다. 다른 나라 대표팀 경력도 있으시다. 선수들 모두 기대하고 있다. 어떤 한국 축구를 보여주실까에 대한 기대를 갖고 들어왔다"라며 소집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A대표팀 김영권이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3.03.20 / dreamer@osen.co.kr

그는 "선수들과는 다시 보니 반갑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차차 이야기했다. 잘해보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목표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과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권은 "저희가 지난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라며 "감독님의 목표와 생각은 선수들이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루지 못할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첫 부임 기자회견 당시 "전 공격수 출신이다. 공격을 선호한다. 1-0으로 승리하는 것보다 4-3 승리를 선호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수비수 김영권은 "실점을 안 내주고 4골 넣으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전 4-3보다 4-0이 좋다. 수비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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