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이 한국 시장 출시를 앞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극찬한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자사 제품의 막연한 칭찬이 아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엄청난 수요가 상품성을 입증한다"는 근거를 들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국내에서 생산되지만 미국에서의 엄청난 인기 때문에 수출 물량을 먼저 돌린 차다. 한국 시장에는 한 박자 늦게 22일 공식 출시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메리 바라 회장은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뛰어난 안전사양과 탁월한 연비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라 회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트랙스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우리 GM 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GM의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분을 책임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후 합리적인 가격, 디자인,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성 등에서 현지 딜러와 언론,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인기몰이 중이다.
당시 스캇 벨(Scott Bell) 쉐보레 부사장은 “새로운 트랙스에는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며 "더 많은 공간, 더 많은 기능, 더 많은 스타일, 이것은 가치로 고객을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할 엔트리 레벨 차량이며 쉐보레 브랜드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필 자크(Phil Zak) 쉐보레 수석 디자인 디렉터는 “트랙스의 대담한 외관과 기술을 선도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엔트리 레벨 차량을 재정의한다”라며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분기까지 창원과 부평공장을 최대 역량으로 가동,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 6,000여 대 규모의 첫 수출 물량도 선적했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콤팩트 세그먼트 시장에서 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쉐보레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터프한 매력을 강조한 트레일블레이저로 정통 SUV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크로스오버의 세련미와 다재다능함을 내세운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크로스오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계획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