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패배' 안첼로티, "의심스러운 오프사이드 판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20 10: 00

카를로 안첼로티(6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오프사이드 판정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26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레알은 전반 9분 로날드 아라우호의 자책골로 일찍이 앞서 나갔지만, 전반 45분 세르지 로베르토, 후반전 추가시간 프랑크 케시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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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레알(승점 56점)은 1위 바르셀로나(68점)와 승점 차가 12점까지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 레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안첼로티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했다.
구단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솔직히 말해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우린 모든 것을 시도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우리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자랑스럽다. 하지만 우린 극도로 의심스러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승리하지 못했고 여전히 의심을 품은 채 마드리드로 돌아간다"라며 후반 36분 터진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된 데 불만을 품었다.
이어 그는 "월드컵에선 반자동 오프사이드가 도입돼 모든 것이 명확했지만, 지금 이 판정은 맞다고 확신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매 경기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난 우리 팀을 자랑스러워하며 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력은 아주 좋았고 우린 모든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다. 자신감 넘친다. 라리가 우승 경쟁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월드컵 이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우린 현재 정말 잘하고 있다. 시즌을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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