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향한 감독의 찬사, "내 인생서 거의 보지 못한 최고의 DF"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20 12: 59

"김민재처럼 테크닉 좋고 잘하는 수비수는 진짜 드물다".
김민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끝난 토리노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장, 빈틈 없는 수비로 4-0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승점 71(23승 2무 2패)를 적립, 세리에 A 우승에 또 한발 다가섰다. 김민재는 상대방 공격수들을 꽁꽁 묶어 본연의 책임을 다한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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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갑자기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더니 왼쪽 측면을 파고 들었다. 수비수 2명을 달고 뛰며 왼쪽 박스까지 침투한 김민재는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비록 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으나 수비수답지 않은 모습에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다시 한 번 김민재에 극찬했다. 앞서 그는 프랑크프루트전 직후 김민재에 대해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단언한 바 있다.
1959년생으로 64세의 젊지 않은 나이의 스팔레티 감독은 이날도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에 대해 "내 인생과 감독 커리어 내내 김민재처럼 테크닉 좋고 잘하는 수비수는 거의 보지 못했다"라고 찬양했다.
이어 "김민재는 항상 놀라운 선수다. 특히 항상 공격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 김민재는 전 경기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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