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쳐 1-2로 역전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뮌헨은 승점 52점(15승 7무 3패)으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3점)에 1점 뒤진 채로 2위에 머물렀다. 반면 레버쿠젠은 승점 37점으로 8위에 올랐다.
원정팀 뮌헨은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사디오 마네-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리로이 자네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고 알폰소 데이비스-주앙 칸셀루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다욧 우파메카노-벵자민 파바르가 백스리를 이뤘다. 골문은 얀 좀머가 지켰다.
홈팀 레버쿠젠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민 아들리-플로리안 비르츠-무사 디아비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케렘 데미르바이-로베르트 안드리히-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중원을 이뤘다. 피에로 잉카피에-에드몽 탑소바-오딜롱 코수누-제레미 프림퐁이 포백을 꾸렸고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뮌헨이 뽑아냈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박스 안의 고레츠카를 향했고 고레츠카는 키미히에게 패스했다. 키미히는 그대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뮌헨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은 칸셀루, 마네, 뮐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세르주 그나브리-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했다.
후반 8분 레버쿠젠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아들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파바르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팔라시오스는 좀머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후반 23분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고 그나브리와 공을 주고받은 무시알라는 그대로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6분 레버쿠젠이 다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아들리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지만, 공은 건들지 못한 채 아들리만 걸어 넘어뜨린 것. 주심은 이번에도 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재차 키커로 나선 팔라시오스는 첫 번째 페널티 킥과 같은 코스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뮌헨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코망이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더 리흐트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뮌헨은 1-2로 역전패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