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27, 나폴리)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의 영입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토트넘은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 당시 김민재의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이 토트넘 회장은 김민재 영입에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김민재 영입은 무산됐다.
이후 페네르바체 SK를 거쳐 SSC 나폴리로 향한 김민재는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세리에 A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김민재를 영입하려 한다. 김민재의 현재 바이아웃 조항은 4,300만 파운드(한화 약 684억 원)이며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이라고 알렸다.
나폴리는 19일 오후 11시 열린 세리에 A 27라운드 토리노와 맞대결에서 4-0 무실점 승리로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차를 21점까지 벌렸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가 16실점만 허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은 김민재 영입을 설득하는 데 필수다. 현재 토트넘과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사우스햄튼과 맞대결에서 3-3으로 무승부에 머물면서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시즌 마지막까지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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