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토트넘 커리어는 끝났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앉히는 안건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다. 만약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하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토트넘은 거액의 위약금을 내서라도 콘테 감독을 내치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3-3으로 비기며 실망을 안겼다. 3-1로 이기다가 후반 막판에 2실점을 내준 게 타격이 컸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중위권에 위치했던 팀을 끌어올리며 반등을 일궈냈고 리그 4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강화했다.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등 수준급 선수들이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쉬운 모습만 남기고 있다. 초반 결과를 가져오며 상위권을 기록하다 월드컵 이후 부진에 빠지며 흔들렸다. 2023년 들어서는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쉽게 분위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도 우승과는 멀어졌다. FA컵과 리그컵서 탈락했고 UCL 챔피언스리그서도 무너졌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