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도대체...' 김민재, 신의 영역인 '예측 수비'로 시선 강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20 00: 58

‘믿고 맡기는 수비’ 김민재(27, 나폴리)가 ‘예측 수비’ 면모까지 뽐냈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선두 나폴리는 23승 2무 2패, 승점 71을 찍었다. 10승 7무 10패의 토리노(승점 37)는 11위에 그쳤다.

[사진]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 내 주축 수비수’ 김민재는 이변 없이 풀타임을 소화,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후방 라인을 단단히 지켰다.
김민재가 뒤를 받쳐주는 동안 나폴리 공격진은 무려 4골을 뽑아냈다.
나폴리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코너킥 찬스에서 오시멘이 높게 날아올라 헤더골을 작렬했다.  
추가골까지 작렬했다. 나폴리는 전반 35분 크바라트스켈리아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2-0, 나폴리의 리드 속 마무리됐다. 
나폴리는 후반에 2골을 더 넣었다. 후반 6분 ‘선제골 주인공’ 오시멘이 한 골 더 넣은 데 이어 후반 22분 ‘교체 자원’ 은돔벨레도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오시멘이 우측면을 완전히 뚫어낸 뒤 아크 부근에 있던 크바라트스켈리아에게 공을 내줬다. 곧바로 은돔벨레에게까지 공이 흘렀고 그가 지체 없이 땅볼 슈팅으로 토리노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유로운 리드 속에서도 김민재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체력이 바닥날 상황임에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뛰었다. 후반 35분 수비 중에서도 어렵다는 ‘예측 수비’를 선보였다.
‘예측 수비’ 상황은 이러했다. 김민재는 토리노의 2선 자원 블라시치가 나폴리 진영에서 공을 잡을 채비를 하자 뒤에서 빠른 스피드로 달려들며 공이 블라시치 발에 닿기 전에 토리노 진영으로 공을 쳐냈다. 덕분에 나폴리는 위기에 빠지지 않았다. 
김민재의 몸을 던지는 수비 속 나폴리는 무실점 4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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