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김민재(27)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 이상 SSC 나폴리)의 반대 매물로 깜짝 등장했다.
이탈리아 'OA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모두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하고 있으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크바라츠헬리아를 판다면 분명 최고 금액을 써낸 입찰자에게 넘길 것"이라면서 "우리는 오늘 파리 생제르맹(PSG)이 1억 8000만 유로(약 2507억 원)까지 제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해 수많은 클럽들의 움직임이 파악됐고 몇몇 클럽은 이름까지 언급됐다"고 전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했던 클럽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함께 묶어 팔고 싶은 토트넘의 목소리가 들렸다"면서 "토트넘은 크바라츠헬리아가 해리 케인 옆에서 뛰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를 손흥민 혹은 히샬리송의 대체자로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소 떨어진 폼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 지향적인 전술에 손흥민이 희생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으나 이적설이 솔솔 불거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이 매체가 언급한 손흥민 이적설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 손흥민이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김민재와 뛸 가능성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루머에 불과하다. 하지만 축구 세계에서는 모든 가능성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손흥민이 이번 시즌 후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 매체는 PSG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몸값이 5000만~8000만 유로 사이에 형성됐지만 PSG가 등장하면서 성층권 수치인 1억 8000만 유로까지 뛰어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는 PSG가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스쿼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