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SSC 나폴리)가 리오넬 메시(36)가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관심에도 구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구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는 19일(한국시간) "최근 며칠 동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를 향해 유럽 빅 클럽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했다"면서 "예를 들어 PSG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했으나 우리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와 결별 가능성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 속에 유럽 빅 클럽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PSG, 레알 마드리드 등 구체적 이름이 현지 언론을 통해 나왔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5000만 유로라는 구체적인 바이아웃 금액이 정해져 있어 금전적 여유가 넘치는 구단들의 타깃이 됐다.
지금까지는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가장 최근에는 빅터 오시멘과 함께 김민재를 데려가기 위해 자금을 준비해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한 상태지만 김민재를 통해 경쟁을 더욱 강화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최근 PSG도 움직임을 보인 모양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을 묻는 PSG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세리에 A 우승과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집중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원론전인 대답을 내놓았다. 때문에 PSG와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현재 나폴리에서 아주 행복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일단 나폴리 측의 재계약안을 먼저 들은 후 움직일 태세라는 것이다.
한편 PSG는 김민재 뿐 아니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도 접근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PSG에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 같다. 이 매체는 "PSG가 크바라츠헬리아로부터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