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확률 '70%(총 30회 중 21회)'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부산 BNK 썸과 홈경기에서 62-56으로 이겼다.
김단비가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현(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11점), 김정은(9점)이 뒤를 받쳤다.
정규시즌 1위 위엄을 보인 우리은행이다.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시작을 승리로 알렸다.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동시에 10번째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반면 정규리그 2위 BNK는 2019년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2차전 승리를 기약하게 됐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42-26으로 BNK를 압도했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간격을 벌렸다. 빠른 속공과 김단비, 김정은의 3점포를 앞세워 일찌감치 달아났다. 반면 BNK는 잦은 턴오버와 떨어진 야투율로 4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분위기는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부지런히 득점을 쌓은 우리은행은 좋은 수비도 보이며 리드를 승리로 연결지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이자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김단비는 이날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 통틀어 개인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18점)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지난 11일 신한은행과 PO 1차전에서 기록했던 17점이다.
팀의 산뜻한 출발을 앞장서 알린 김단비는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 영광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노린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3차전과 4차전은 각각 23일과 25일,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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