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챔프전 기선제압 성공' 우리은행, 우승확률 '70%' 잡았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20 07: 3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확률 '70%(총 30회 중 21회)'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부산 BNK 썸과 홈경기에서 62-56으로 이겼다. 
김단비가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현(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11점), 김정은(9점)이 뒤를 받쳤다.

[사진] 우리은행 선수들 / WKBL 제공.

정규시즌 1위 위엄을 보인 우리은행이다.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시작을 승리로 알렸다. 
우리은행은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동시에 10번째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반면 정규리그 2위 BNK는 2019년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2차전 승리를 기약하게 됐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42-26으로 BNK를 압도했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간격을 벌렸다. 빠른 속공과 김단비, 김정은의 3점포를 앞세워 일찌감치 달아났다. 반면 BNK는 잦은 턴오버와 떨어진 야투율로 4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분위기는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부지런히 득점을 쌓은 우리은행은 좋은 수비도 보이며 리드를 승리로 연결지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이자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김단비는 이날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 통틀어 개인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18점)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지난 11일 신한은행과 PO 1차전에서 기록했던 17점이다.
팀의 산뜻한 출발을 앞장서 알린 김단비는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 영광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노린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3차전과 4차전은 각각 23일과 25일,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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