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선제-역전골' 안양, '김원준 골' 성남 꺾고 개막 4G 무패 '3위 점프'

FC안양이 무패행진으로 승점 3을 따내 3위까지 점프했다.

안양은 1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에서 '코스타리카 특급' 조나탄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안양은 2승 2무가 되면서 3위로 올라섰다. 다득점에서 2위 경남FC(승점 8)에 밀렸으나 선두 부천FC(승점 9)에 1점차로 다가섰다. 

반면 3경기 무승(1무 2패)을 기록한 성남은 승점 4(1승 1무 2패)가 되면서 9위에 자리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홈팀 안양은 홍현호, 조나탄, 안드리고를 공격 라인에 세웠고 김정현과 황기욱, 박종현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김동진, 백동규, 김형진, 주현우가 나왔고 골키퍼 장갑은 박성수가 꼈다. 

이기형 감독의 성남은 이종호가 최전방에 나섰고 정한민, 박상혁, 문창진, 이상민, 심동운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진은 박지원, 강의빈, 조성욱, 이재원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최필수가 지켰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안양은 전반 25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섰다. 오른쪽을 파고든 홍현호가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조나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7분 강의빈 대신 패트릭을 투입한 성남은 후반 들어 심동운과 문창진을 빼고 김원준과 김진래를 투입해 거세게 반격했다. 결국 후반 24분 김원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원준은 박상혁이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안양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34분 홍창범이 때린 강한 중거리 슈팅이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쇄도한 조나탄이 오른발로 마무리, 다시 리드를 잡았다. 조나타는 이날 멀티골(시즌 3, 4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로 나섰다. 

성남은 이후 장영기와 신재원을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다시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한편 김포FC는 루이스의 멀티골(리그 2, 3호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에 2-0으로 승리했다. 2승 1무(승점 7)가 된 김포는 5위로 올라섰고 전남은 1승 3패(승점 3)로 11위에 머물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