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보기에도 손흥민(31, 토트넘)의 경력은 인상적이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승점 49점)은 4위를 지켰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46분 왼쪽 상대 수비수 5명을 통과하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날려 포로의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50호 도움이었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50도움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전무후무하다. 중국언론도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중국축구매체 ‘유럽축구’는 19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손흥민의 패스로 포로가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0호 도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다. 손흥민은 한 골만 더하면 역시 아시아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 고지를 점령한다.
중국입장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부러울 수밖에 없다. 중국은 2004년 동팡저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총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동팡저우는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예전에 뛰었을 뿐 프리미어리그는 밟아보지도 못했다.
우레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세 시즌을 뛰며 활약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입성에는 실패하고 중국리그로 돌아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