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의 선한 영향력이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승점 49점)은 4위를 지켰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46분 왼쪽 상대 수비수 5명을 통과하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반대편 페널티박스의 페드로 포로에게 연결했다. 포로는 상대 골문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50호 도움이었다.
토트넘은 18일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이 ‘풋볼 레퓨테이션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비영리조직 세계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유럽축구 구단과 선수들 중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이들에게 매년 상을 주는 행사다. 선수, 전직 선수, 코치, 심판, 임원, 언론이 사회에 대한 모범과 차별반대 등 10가지 항목에 대해 투표한 결과로 수상자를 뽑는다.
손흥민은 6년 연속 아시아최고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아시아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손흥민은 “프로축구선수로서 항상 내 역할을 남을 돕는데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려 한다. 이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