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구멍' 다이어의 동료 탓, "리그 꼴찌팀 상대니 더 몰아쳤어야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19 03: 49

"공을 쉽게 내주면서 아쉬운 실점을 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최약체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49로 한 경기 덜 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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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명의 감독(랄프 하젠휘틀, 네이선 존스)을 경질한 후 현재는 감독대행이던 루벤 셀레스(스페인)가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우스햄튼은 승점 23(6승 5무 17패)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리그 6호 골이자 EPL 통산 99번째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50호 도움까지 성공시켰으나 팀이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 5분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쿨루셉스키가 교체로 투입됐다. 여기에 전반 37분 데이비스가 쓰러지면서 페리시치가 나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41분은 교체 투입된 쿨루셉스키가 쓰러지면 파페 사르가 투입되야만 했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토트넘의 진짜 문제는 수비. 공격진서 내리 3골을 넣었으나 후반 연이어 어이없는 수비로 골을 헌납했다. 특히 에릭 다이어의 경우 이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태클을 시도하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서 테오 월콧을 마크하지 않는 모습이 큰 비판을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다이어는 "엉성한 실수를 했다. 공을 쉽게 내주면서 형편없는 골들을 내줬다"라면서 "3-1 상황에서 우리는 그들이 반격하게 만들었다. 상대는 2명의 센터백이 나간 상황이라 우리가 더 몰아쳤어야 한다"라고 동료들을 비판했다.
다이어는 "우리 스스로가 깨달아야 한다. 리그 4위 수성을 위해서 여러 팀들 사이에서 혈전이 오갈 것이다. 토트넘은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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