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출남’ 카일 워커(33, 맨시티)의 무죄에 영국여성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맨체스터 체셔 경찰은 “카일 워커가 자발적으로 경찰서에 출두해 심문을 마쳤다. 그에게 형사고발이나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종결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워커는 최근 맨체스터의 바에 한 여성과 출입해 진한 키스를 나누고 성기까지 노출한 장면이 CCTV에 잡혔다. 이를 통해 구단과 아내가 워커의 불륜사실을 알게 됐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워커의 무죄소식이 알려지자 영국여성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성단체대표 파라 나지르는 성명을 발표하고 “외설적인 노출은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여성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용인하는 경찰의 무죄에 동의할 수 없다”며 워커를 풀어준 경찰을 비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이탈리아와 유로2024 예선전을 앞두고 워커를 선발했다. 여성단체는 “여성에 대한 외설적 행동을 한 워커는 나라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