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대구와 전북이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1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2무 1패 승점 2점으로 9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7위를 기록중이다.
대구는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불안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공격진서 버티고 있지만 나머지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는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세라토가 빨리 적응해야 한다. 대구 중원의 핵심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세라토는 아직 K리그 1에 적응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제기량을 선보인다면 고재현과 황재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다. 공격진이 살아나야 수비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올 시즌 대구는 무실점 경기가 없는 상황. 따라서 수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공격작업이 잘 이뤄져야 한다.
전북은 3라운드 광주와 경기서 2-0의 승리를 거뒀다. 돌아온 문선민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야심차게 영입한 이동준이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가운데 광주전에서 문선민이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2골을 몰아쳤다. 문선민이 살아나면서 전북 공격도 한 숨 돌렸다. 개막전부터 강력한 전방압박을 펼치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던 전북은 돌풍의 광주를 맞아 멀티골과 함께 무실점 경기도 펼쳤다.
중원에서도 맹성웅의 활약이 빛났다. 백승호와 함께 중원에 배치된 맹성웅은 안정적인 볼키핑에 이어 날카로운 패스 연결도 선보였다. 상대의 강한 압박도 이겨내며 볼을 지켜낸 맹성웅은 중원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전북은 최전방 공격진에 조규성과 안드레를 투입,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문선민의 멀티골 상황에서도 조규성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회가 생겼다. 또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외국인 선수 하파 실바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K리그 데뷔전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역대 상대전적서 전북이 대구에 크게 앞서고 있다. 전북은 대구와 통산 전적에서 15승 5무 2패를 기록중이다. 또 지난해 9월 10일 대구에서 열린 맞대결서도 전북은 대구에 5-0의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구를 방문해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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