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32, LG)가 대기록과 승리까지 모두 가져갔다.
창원 LG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77-76으로 제압했다. 2위 LG(33승 16패)는 선두 KGC(34승 15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13승 36패)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출전으로 이재도는 384경기 연속 출전해 추승균과 함께 프로농구 역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기록을 가진 이정현도 같은 경기에 출전해 576경기 연속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관희 대 이정현의 라이벌전에서 이정현이 앞섰다. 삼성은 3쿼터까지 LG에 52-50으로 앞섰다. 3쿼터 이관희가 속공에 나섰지만 이정현의 블록슛에 가로막혔다. 이관희는 곧바로 벤치로 소환됐다.
이관희는 4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LG가 70-74로 뒤진 상황에서 루즈볼을 다투다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종료 57.3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3점슛이 터져 LG가 1점차로 맹추격했다.
이정현의 클러치 점프슛으로 삼성이 3점을 앞섰다. 이재도의 레이업슛으로 다시 1점차가 됐다. 이재도는 종료 0.3초전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이재도가 2구를 모두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재도는 18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주도했다. 정희재가 17점을 보탰고, 아셈 마레이도 15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정현과 차민석이 15점씩 터졌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