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엄청난 스타파워, 마요르카 오후 2시 경기 늘어난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18 09: 38

이강인(22, 마요르카)의 스타파워가 경기 시간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되는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한다. 마요르카(승점 32점)는 리그 10위고 레알 베티스(승점 42점)는 5위다.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마요르카 팬들이 일요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열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아내와 가족들에게 경기장 가는 것을 허락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요르카가 한국의 주요 시청시간인 오후 10시에 경기를 개최하길 원하기 때문”이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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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이강인이다. 이 매체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은 지난 경기에서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리그 3호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기진맥진할 때까지 82분을 뛰었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하나의 문화현상이 됐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많은 한국팬들을 볼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 이강인의 19번 유니폼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품귀사태다. 마요르카는 아시아 마케팅으로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 마케팅에 고무된 마요르카가 오후 2시 경기를 더 많이 배정해 오히려 홈팬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는 것.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이강인 마케팅의 유일한 단점은 오후 2시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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