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뤼디거(30, 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첼시를 방문할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이 17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진행됐다.
대진 추첨 결과 리버풀을 합산 스코어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치고 진출한 첼시와 맞붙는다.
이에 지난 2021-2022시즌 종료 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안토니오 뤼디거가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뤼디거는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건 정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다시 많은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기다리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알과 첼시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다. 지난 2020-2021시즌 레알과 첼시는 준결승에서 맞붙었고 당시에는 첼시가 1차전 1-1, 2차전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 1-0으로 승리, 첼시가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21-2022시즌 두 팀은 8강에서 만났다. 해당 시즌 레알은 1차전에서 첼시를 3-1로 잡아냈고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합산 스코어 5-4로 힘겹게 4강에 올랐다.
이번 시즌 두 팀은 다시 맞붙는다. 3번 연속 유럽 대항전에서 맞붙는 두 팀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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