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듀오' 김민재-오시멘을 동반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 여름 나폴리 듀오 김민재와 오시멘을 함께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은 1억 4300만 파운드(2276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정도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오시멘의 경우도 해리 케인과 벤야민 세슈코 등 다른 선수들을 제외하고 최종 영입 대상자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세리에 A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도 오랜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경기를 소화하고 12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나폴리는 승점 68(22승 2무 2패)로 2위 인터밀란(승점 50)에 크게 앞서 있다.
나폴리가 세리에 A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시즌 만이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 1989-1990시즌 두 차례 리그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합류 이후 견고한 일대일 수비 능력은 물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공격력을 갖춘 간판 수비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맨유에서 동반 영입하려면 오시멘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이자 토트넘의 핵심인 케인 대신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