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골 신고' 황희찬, 또 쓰러졌다...로페테기 감독, "안타까운 부상"

황희찬(27, 울버햄튼)이 다시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황희찬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울버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 황희찬은 후반 23분 다니엘 포덴스와 교체로 투입됐다. 이후 황희찬은 후반 25분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로 골문 앞으로 쇄도한 이후 혼전 상황을 유도했다. 이 과정서 뉴캐슬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황희찬이 잡아 마무리하면서 리그 1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앞서 지난달 5일 리버풀과 치른 맞대결에서 햄스트링을 부상당해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이 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19일 치를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로페테기 감독은 "안타깝게도 황희찬이 부상당했다. 조금 더 기다려야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질 것은 분명하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어 "황희찬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우린 황희찬이 하루빨리 부상을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3월 A매치 26인 명단에 포함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첫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은 황희찬이지만,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치를 A매치 2연전은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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