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2022 축구 평판상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022년 세계 스포츠 협회(World Sport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평판 선수상(Football Reputation Awards, FRA)'을 수상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매년 시상하는 이 상은 지난 1년 동안 스포츠가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높인 모범적인 클럽과 선수에게 수여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3개의 상(클럽, 선수, 은퇴한 선수)이 주어진다. 이 상은 유럽 축구계에서 현재 선수로 활동하는 인물과 은퇴한 선수, 심판, 감독, 임원과 언론인의 투표로 결정된다. 10개 카테고리에 걸쳐 평가되며 사회에 긍정적인 모범을 보이고 평화, 지속 가능성, 건강한 삶 을 촉진하고 차별, 불평등, 빈곤에 반대하는 것을 포함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대한민국과 아시아 전역의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 또한 축구를 떠나 전 세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했다. 그의 영향력을 이용해 지난해 유엔 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의 글로벌 친선대사(Global Goodwill Ambassador) 임명됐다"라고 알렸다.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로 축구 선수로서 내가 축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21 축구 평판상은 첼시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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