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라선 SSC 나폴리가 최악의 대진을 피했다.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이 17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진행됐다.
김민재(27)가 속한 SSC 나폴리는 16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합산 스코어 5-0으로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8강서 같은 세리에 A 소속 클럽인 AC 밀란과 맞붙는다.
대진 추첨 결과 8강 1경기(레알 마드리드-첼시) 승자는 4강에서 8강 3경기(맨시티-뮌헨) 승자와, 8강 4경기(AC 밀란-나폴리)의 승자는 4강에서 8강 2경기(인터 밀란-벤피카) 승자와 맞붙는다.
이로써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등 강호를 8강에서 피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이들과 마주치지 않게 됐다.
나폴리는 8강에서 AC 밀란을 꺾는다면 4강에서 인터 밀란과 SL 벤피카 둘 중 한 팀을 만나게 된다. 최악의 대진은 피한 것이다.
대진 추첨 직후 이탈리아 '키스키스 나폴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에게 방심은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난 이탈리아 팀과 만나지 않길 바랐다. 오직 무능한 사람들만 이게 좋은 대진이라고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챔피언스리그는 밀란의 주 무대다. 그들은 이 대회에서 무려 7번이나 우승했다"라며 "7회 우승 기록은 1위 레알 마드리드(14회 우승)에 이은 기록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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