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서울 SK는 17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연장 2쿼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7-105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SK는 2위 창원 LG와 차이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이 경기 SK는 자말 워니(30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선형(20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대성은 홀로 3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를 맛봤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가 기세를 잡았다. SK의 최부경이 먼저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대성 홀로 10점을 뽑아내며 3-12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SK는 최원혁의 3점 슛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이대헌, 이대성이 각각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의 20-24 4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 한국가스공세가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헌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가스공사는 조상열이 추가로 점수를 더하면서 24-34로 격차를 벌렸다. SK는 최원혁의 자유투, 워니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추가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42-48로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초반도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이었다. 이대성이 3점 슛을 성공했고 할로웨이와 이대헌도 득점을 추가했다. 쿼터 시작 2분 30초가 지나자 SK도 추격을 시작했다. 김선형이 3점을 뽑아낸 뒤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한국가스공사가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상열이 3점 포를 터뜨렸고 62-71 한국가스공사의 9점 차 리드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SK가 동점을 만들었다. 워니가 골밑을 장악했고 김선형은 속공으로 점수를 더했다. SK는 최부경의 자유투로 76-7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워니가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82-79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종료 직전 이대성이 3점 슛을 성공하면서 82-82 동점으로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쿼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2쿼터로 향했다. 조상열이 먼저 득점을 올렸고 워니가 자유투로 따라갔다. 허영일이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선형이 홀로 4점을 추가하면서 105-10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대성이 빠른 돌파로 105-105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워니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107-105로 S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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