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이 블록체인 회사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자회사 디랩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3종을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네시삼십삼분은 자회사 디랩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3종을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랩스는 게임 본연의 재미와 커뮤니티를 우선으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로 단순히 NFT를 구매, 민팅, 판매하거나 플레이에 따라 코인을 얻는 초기 수집형 블록체인 게임 구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커뮤니티가 소유권을 가지는 탈중앙화 게임을 추구한다.
디랩스는 신작 3종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럼블 레이싱 스타’는 자동차가 아닌 잔디 깎는 기계인 '론모어’를 이용해 플레이어끼리 경쟁하는 멀티플레이어 레이싱 게임이다. 다양한 트랙, 독특한 아이템과 스킬, 프로필 사진 NFT와의 연동 등을 지원하여 NFT을 통해 이용자의 개성을 표현 가능하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스페이스 프론티어는’는 우주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행성을 개발하고 침입자와 전투를 벌이는 등 인류의 생존자로 살아남는 것이 목적인 '우주 난민 서바이벌 게임’이다. RPG ‘메타볼츠’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구현된 캐릭터들을 수집, 파티를 구성하고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게임으로, 적과의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고,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강화하며, 보스를 물리치는 등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디랩스는 지난 16일 ‘럼블레이싱스타'가 폴리곤 생태계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기반의 거래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체인이자 레이저 2(Layer 2) 확장성 솔루션이다. 하이브리드 PoS(Proof of Stake), 플라즈마 지원 사이드체인을 조합해 빠르면서도 저렴한 비용 지불을 가능하게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네시삼십삼분 한성진 대표는 “치열해진 게임 사업 환경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디랩스 중심으로 회사 구조를 변경키로 했다”며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디랩스를 통해 직접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