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드리블러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의 주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이제는 브라이튼 구단 새 역사까지 쓸 기세다.
영국 '팀 토크'는 17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윙어 미토마는 곧 신기록을 세우면서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선수가 될 것이다. 아스날, 맨시티,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로 프리미어리그를 휘저으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스탯 역시 26경기 8골 6도움으로 뛰어나다.
그 덕분에 브라이튼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브라이튼은 25경기에서 12승 6무 7패로 승점 42점을 따내며 7위에 올라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싸움에도 뛰어들 수 있는 위치다.
이제 미토마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브라이튼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기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충분히 이적을 모색할 수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브라이튼도 구단 역대 최고 연봉을 제시해서라도 그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이적 전문가 그레이엄 베일리는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였다. 그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라며 "레알 마드리드, 뮌헨, 맨시티 모두 발전하는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미토마는 이전에도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가 라힘 스털링을 떠나보낸 이후 측면에서 속도감이 부족하다며 미토마 역시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90min'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날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미토마는 일단 브라이튼에 남을 전망이다. 베일리는 "그러나 아직 단 한 시즌 활약이며 브라이튼은 그를 팔지 않을 것이다. 대신 브라이튼은 엄청난 규모의 재계약으로 보상할 것"이라며 "미토마는 구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브라이튼은 그에게 보상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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