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공격수에겐 김민재보단 쿨리발리가 나아" 전 나폴리 공격수 주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3.17 10: 24

상대 공격수라면 김민재(27, SSC 나폴리)와 칼리두 쿨리발리(32, 첼시) 중 누구를 선호할까. 전 나폴리 공격수가 그 대답을 내놓았다.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나폴리'에 따르면 스테판 스보크(54)는 이탈리아 라디오 'CRC'의 '시 콘피아 라 레테' 프로그램에 출연, 김민재와 쿨리발리를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스보크는 "모두가 빅터 오시멘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김민재가 축구하는 것을 보는 것도 멋진 일"이라고 밝혀 쿨리발리를 대체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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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다. 항상 상상하기 힘든 적은 가격으로 선수를 사오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다른 클럽들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자금을 썼다"면서 "특별한 것은 매년 우수한 선수들이 나폴리에 오지만 우리가 몰랐던 수준의 선수들이었다"고 놀라워했다. 
특히 스보크는 "쿨리발리와 김민재는 둘 모두 뛰어난 중앙 수비수다. 하지만 공격수 출신으로서 보면 김민재보다는 쿨리발리가 나를 마크하는 것을 선호했을 것이다. 쿨리발리는 종종 거만해지지만 김민재는 항상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상대 공격수라면 내내 집중력을 보이는 김민재가 아니라 한번쯤 빈틈이 보이는 쿨리발리가 더 낫다는 것이다. 
폴란드계 독일인인 스보크는 지난 1999년 1월부터 2000년 여름까지 세리에 B 시절 나폴리에서 뛰며 총 66경기에서 3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세리에 B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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