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사라졌던 '노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2, AC 밀란)가 다시 돌아온다.
'골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밀란의 스타 이브라히모비치가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뒤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작년 4월 무릎 수술을 받았던 그는 지난달 말 아탈란타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약 1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1981년생인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제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뿐만 아니라 스웨덴 대표팀 복귀까지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스웨덴 축구협회가 발표한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은 벨기에, 아제르바이잔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지난해 3월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전망이다.
물론 선발 출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나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선발로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밀란에서처럼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그를 '특급 조커'로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그는 유로 2016 이후 대표팀을 떠났다가 2021년 초에야 복귀했지만, 121경기에서 무려 62골을 터트리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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