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상대 중 가장 경계할 팀은 누가 봐도 나폴리일걸?".
이탈리아의 전직 축구 선수인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와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현존 유럽 3강팀"이라고 주장했다.
나폴리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완파했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이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과 후반 8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나폴리는 1, 2차 합계 5-0을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구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나폴리 수비의 핵심 김민재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상대 예봉을 완전히 묶어내면서 맹활약했다. 특히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로 프랑크푸르트의 공격 의지마저 완전히 제압해버리는 모습은 발군이었다.
카사노는 프랑크푸르트전 리뷰를 하면서 "나폴리는 맨시티, 뮌헨과 함께 현재 유럽서 가장 강한 팀이다. 계속해서 공격하면서 상대를 몰아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나폴리에 대해 카사노는 "그들은 공격을 하면 할수록 경기를 즐긴다. 프랑크프루트전도 인상적이었다"라면서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팀"이라고 주장했다.
카사노는 "만약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8강 상대로 누굴 원하냐고 물으면 나폴리는 가장 나중에 나올 것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팀이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