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연락 안 했어".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삼프도리아 임대 중인 해리 윙크스는 토트넘 구단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의 윙크스는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주전 경쟁서 밀렸다. 결국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
임대 직후 윙크스는 심한 부상으로 인해 5개월 가량 결장했다. 실제로 조기 임대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데얀 스탄코비치 감독이 원하던 선수라 잔류할 수 있었다.
부상 회복 직후 윙크스는 세리에 A 최하위인 삼프도리아의 주전 미드필더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그는 토트넘 관련 인터뷰서 구단과 콘테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윙크스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삼프도리아서 뛰는 것에 만족한다. 단 미래는 생각하기 싫다"라면서 "내가 부상인 동안 토트넘은 아예 연락도 안 했다"고 입을 열었다.
토트넘과 관계에 대해 윙크스는 "구단의 어떤 사람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심지어 콘테 감독도 아예 연락하지 않았다"라면서 "나는 삼프도리아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윙크스는 "삼프도리아 팬들은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 나는 이 팀에 대한 애정이 있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해낼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삼프도리아는 윙크스의 완전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33억 원)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구단 사정을 고려하면 발동시킬 확률은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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