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슨 사고를 친걸까.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델레 알리는 터키 쉬페르리그에서도 벤치에서 밀렸다. 그는 선수단서 추방돼서 관중석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과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던 알리는 4인방 중 이번 시즌 유일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아는 타리그서 뛰고 있다.
에버튼서도 밀려서 터키의 베식타스에 임대 온 알리는 거기서도 부진으로 흔들렸다. 여기에 세놀 귀네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완전히 벤치로 밀렸다.
그래도 2월 귀네슈 감독은 알리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알리 역시 득점으로 화답했다. 어느 정도 좋은 모습을 보이던 그지만 지난 2월 26인 안탈라스포르와 경기 이후 다시 자취를 감췄다.
알리는 선발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출전 명단서 제외되고 있는 상태다. 더 선은 "안탈라스포르전은 알리의 터키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더 선은 "귀네슈 감독은 알리를 다시는 자신의 팀 출전 명단에 포함시킬 생각이 없다. 그는 알리에게 임대가 끝날 때까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부진한 실력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과한 조치. 결국 알리는 귀네슈 감독의 관계 악화로 인해서 그대로 팀을 떠나게 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