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0, 토트넘) 이적과 관련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54)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19일 오전 0시)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케인 이적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최근까지 케인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케인을 눈독들였던 맨유는 공격수 수혈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지키겠단 생각이 강하다. 그 어떤 공격수가 와도 케인의 자리를 채우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인 가운데, 레비 회장은 여전히 케인의 잔류를 고집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것이 케인은 ‘단짝’ 손흥민(토트넘)의 부진 속 팀의 골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EPL 27경기에 출전, 2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이날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케인을 잔류시켜야 한다고 말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것은 구단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 토트넘은 케인의 남은 커리어에 포함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케인과 같은 세계적인 공격수의 커리어에 구단들은 포함되길 원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내리는 건 내 역할이 아니다. (이적은) 구단과 케인을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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