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MVP, T1에서 꼽는다면 '케리아' 류민석", 레전드의 아낌없는 찬사 [오!쎈 현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3.17 00: 32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팀의 레전드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벵기' 배성웅 감독은 2023 LCK 스프링시즌 서포터로 연일 LOL판의 화제를 몰고 다닌 '케리아' 류민석을 극찬했다. 
배성웅 감독이 이끄는 T1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플러스 기아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케리아’ 류민석과 ‘페이커’ 이상혁이 1, 2세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16승(1패 득실 +25)째를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전 완승 이후 취재진을 만난 배성웅 감독은 "DK를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9주차에서 승리해 조금 더 마음이 편해졌다"고 웃으면서 "패치가 바뀐 이후 첫 경기라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1세트가 잘 풀린 다음 2세트에서도 진영이 같아 괜찮은 경기력이 나왔다. 초반 체급이나 교전 집중력도 좋아서 승리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고 디플러스전 총평을 전했다. 

주목할만 점 한 가지는 1세트 POG를 받은 선수가 '케리아' 류민석이라는 점.  1세트 POG에 선정된 류민석은  POG 포인트 1200점으로 LCK 정규시즌 서포터 최초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수상을 확정했다. 
류민석은 봇 라인이 중요했던 이번 스프링 시즌 원거리 딜러를 서포터 챔프의 한 장르로 정착시키면서 메타의 한 획을 그었다. 유틸 서포터나 브루저 서포터가 아닌 원딜 서포터는 챔피언 숙련도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데, 무려 6가지 챔프를 픽창으로 선택하면서 상대 팀들의 경계 대상이 됐다. 
스프링 시즌 내내 발군의 경기력으로 팀 성적의 보배였던 류민석을 바라봤던 배성웅 감독은 그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팀에서 정규시즌 MVP를 꼽는다면 '케리아' 류민석"이라고 아낌없는 칭찬으로 그의 가치를 표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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