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ISV 성공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다.
16일 MS는 ISV 성공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MS ISV 성공 프로그램은 개발에서 판매까지 ISV의 SaaS 시장 진출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ISV는 MS의 공식 파트너사가 되어 클라우드 플랫폼에 웰-아키텍티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하고, 이를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할 수 있다.
ISV가 MS 마켓플레이스에 앱을 등록하면, 클라우드 ‘애저’를 사용하는 국내외 기업이 회사의 잠재 고객이 된다. MS 클라우드 애저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 세계 140개 국가에서 60개가 넘는 리전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포춘 500대 기업의 95%가 사용 중이다.
MS는 클라우드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게시를 위한 기술 지원은 물론 판매 및 마케팅 지원, 공동영업의 기회 등을 통해 ISV가 효과적으로 앱을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클라우드 애저, 개발자 도구(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비즈니스 도구(마이크로소프트 365, 다이나믹스 365) 등 1억 5000만원 상당의 MS 제품에 대한 무료 사용 혜택도 제공한다.
현재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ISV 성공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ISV 성공 프로그램에 선정된 인공지능(AI) 아바타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파크(AIPARK)는 애저 AI 서비스의 일종인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를 활용, 독자적인 AI 음성 및 영상 생성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구축했다. 에이아이파크는 ISV 성공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안에 SaaS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전 및 대화형 AI 전문 기업 포지큐브(Posicube)도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를 활용해 AI 컨택센터와 AI 광학문자인식(OCR)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컨테이너 서비스인 애저 컨테이너 인스턴스를 사용해 온프레미스에서 AI 서비스를 구현, 일부 클라우드 사용에 보수적인 국내 기업들의 니즈도 충족시켰다. 포지큐브는 금융, 의료, 유통, 제조,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온택트 플랫폼 기업 구루미는 애저를 통해 자사 협업 및 교육 서비스에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 및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웅세 한국MS SMC 부문장은 “ISV 성공 프로그램을 통해 MS와 동반 성장하는 국내 ISV 사례가 늘면서,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포함한 많은 한국 기업의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MS는 앞으로도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이 애저를 보다 심도 있게 활용하고, 국내외 SaaS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