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개발 중인 전기 신차의 이름이 ‘토레스 EVX’로 정해졌다. 개발 완료 단계인 이 신차는 3월 30일 프레스데이를 갖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프로젝트명 ‘U100’으로 불리던 이 차는 인기리에 판매 중인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름도 ‘토레스 EVX’가 됐다. 쌍용차는 16일 확정된 차명과 함께 실차 이미지, 그리고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Electric Vehicle)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것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 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브랜딩 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EVX의 외관 디자인은 쌍용차의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의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달아 전기차만의 엣지있는 차별적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아웃도어 활동성과 오프로더의 와일드한 이미지의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했다.
‘토레스 EVX’의 실내 인테리어는 토레스 콘셉트에 따라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가 차별화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시인성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중형 SUV를 뛰어 넘는 거주 공간과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토레스의 DNA를 이어 받은 토레스 EVX는 국내 최초의 중형급 정통 전기 SUV로 자리잡는다는 전략이다. 전동화 모델대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를 갖춰 오프로드 성능도 특장점으로 갖췄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는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2019년 이후 4년만에 참가한다.
오는 3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SustainableㆍConnectedㆍMobility(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란 주제로 개최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쌍용차는 2,100㎡ 면적의 전시관에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 토레스 EV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과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한 양산차 등 총 16대의 차량과 EV 플랫폼을 전시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