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가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SSC 나폴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 약 66분간 활약하며 팀의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페네르바체 SK를 떠나 SSC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탄탄한 수비 중심에 있다. 리그 25경기와 챔피언스리그 8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하면서 나폴리 수비 핵심 중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골도 2골이나 기록 중이다.
앞서 3월 초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카르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균 평점을 기록한 수비수 5명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눈부셨다. 스탯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696분을 소화하면서 단 한 차례도 상대 공격수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태클 성공 1.5회, 가로채기 2.4회, 클리어링 3.9회를 기록하며 평균 평점 7.5점을 기록,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뽐냈다.
한편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로 16강 1, 2차전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합산 스코어 5-0으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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