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SSC 나폴리)가 첼시 레전드 잔프랑코 졸라(57)의 칭찬을 받았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나폴리의 3-0 승리를 도왔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5-0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도 변함 없이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66분만 소화한 채 후반 21분 교체 아웃 됐다. 3-0으로 리드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힌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전 경기였던 아탈란타와 세리에 A 경기에서 불편함을 보였던 종아리 부상 예방 차원이자 1차전에서 받은 카드 관리 차원이기도 했다.
이날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24'에 따르면 나폴리, 첼시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졸라는 '프라임 비디오'에 출연, 김민재에 대해 "집중력이 뛰어나며 팀 전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그의 경기는 끊임 없이 발전하고 있고 그가 경기에 쏟아내는 일관성은 인상적"이라면서 "전반전에 자기 지역에게 공을 빼앗기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곧바로 만회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