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기 펼치며 발전... 극복할 수 없는 수비".
나폴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5-0으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나폴리는 지난 10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UCL 8강에 진출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나폴리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유로스포르트는 경기 후 “김민재는 수비가 약간 느슨한 순간에만 위험에 빠질 뿐 그 외에는 보통 극복할 수 없는 벽이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숙달로 상대를 쉽게 막아내고 예상한다”라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66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볼 터치 76회, 패스 정확도 86%, 롱패스 시도 3회 중 2회, 걷어내기 1회, 슈팅 블록 2회, 가로채기 4회, 태클 1회, 볼 경합 9회 중 5회 성공을 기록했다. 전체 수치에서 푀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는 경기를 펼치는 동안 끊임없이 발전하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수비 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도 하지만 빠르게 만회한다”라고 설명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는 아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부상도, 전술적 교체도 사유가 아니었다. 김민재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였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교체로 불러들인 뒤 폴리타노와 크바라츠헬리아, 지엘린스키를 추가로 교체하며 체력 안배를 신경 썼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