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테랑 축구인 "KIM, 집중력 좋지만 세계 최고는 아냐"...그 이유는?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15 23: 34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민재(27, 나폴리)가 딱 한 가지 부족한 점을 지적받았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엔리코 페델레(77)는 김민재가 세계 최고 수비수는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뒤 곧바로 세리에 A를 정복하고 있다. 그는 강력한 몸싸움과 빠른 발, 정확한 패스,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덕분에 나폴리(승점 68)는 2위 인터 밀란(승점 50)을 멀리 따돌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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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들의 관심도 뜨겁다. 김민재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나폴리도 그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통해 5000만 유로(약 699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자연스레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비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비에리도 "스팔레티 감독은 평소 겸손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그가 세계 최고 수비수라고 말했다면 그런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토니오 카사노는 "나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듀오(마티아스 데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는 아니지만, 3~4위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페델레도 'OttoChannel' 방송에 출연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과거 파르마 스포츠 디렉터이자 칸나바로 형제의 에이전트로 일했던 그는 "김민재가 세계 최고는 아니다"라며 "그는 박스 안에서 상대를 마킹하는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페델레도 김민재를 뛰어난 수비수로 인정했다. 그는 "하지만 김민재는 강하다. 그는 수비수가 지녀야 할 근본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바로 경기 1분부터 95분까지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 말이다"라며 칭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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