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PL)가 꼽은 '28라운드 주목해야 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PL 28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승점 48)은 리그 4위, 사우스햄튼(승점 22)은 리그 최하위다.
손흥민에게나 토트넘에게나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 리그 6호 골이자 PL 통산 99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이제 사우스햄튼을 제물 삼아 'PL 통산 100골' 달성에 도전한다.
토트넘으로서도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떨궜지만,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제압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드시 '꼴찌' 사우스햄튼을 꺾고 치열한 4위 싸움을 이어나가야 하는 토트넘이다.
경기를 앞두고 PL 사무국은 이번 라운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중 웨스트햄전과 노팅엄전, 2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라며 "통계를 보면 최근 높아진 전방위적 영향력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PL은 "손흥민은 17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 평균 46.5분마다 슈팅을 기록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평균 24.1분마다 슈팅했다. 또한 평균 20분마다 기회를 창출하며 이전 평균(140분)보다 7배나 빨라졌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토트넘 내에서도 손흥민의 기록은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PL은 "결정적으로 손흥민의 수치는 팀 동료들과 비교해도 훌륭하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팀 내 최다 유효 슈팅(5회)과 키패스(10회)를 기록했다"라며 실제 경기 기록을 바탕으로 가상 대결을 펼치는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 참가자들에게 "폼과 영향력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이상적인 선택지"라고 추천했다.
한편 손흥민의 뒤를 이어서는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날), 벤 칠웰(첼시),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이 이번 라운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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